문서의 임의 삭제는 제재 대상으로, 문서를 삭제하려면 삭제 토론을 진행해야 합니다. 문서 보기문서 삭제토론 문자의 옥 (문단 편집) == 배경 == 근본적 원인은 당연히 [[청나라]]라는 [[만주족]], 즉 [[오랑캐]] 국가의 [[중국 대륙]] 통일이었다. [[원나라]] 멸망 이래 300년간 [[한족]] 국가 [[명나라]]로 존속하던 [[중국인]]들에게 오랑캐의 지배란 수치였고, 당연히 한족들의 격렬한 반발을 불러일으켰다. 당장 한족의 반발을 통제하지 못하고 100년도 못 가 무너진 [[원나라]]의 선례가 있었으니, 이러한 집단적인 반발은 당연히 청 왕조에게는 심각한 국가적 위협이어서 그냥 놔두지 못할 일이었다. [[만주족]] 출신 이민족으로서 한족의 [[중국]]을 차지한 청나라 왕조는 특히 반청적 경향이 흐르고 있던 강남 향신층의 비판적 동향에 과민하였다. 청 왕조는 사소한 이유로 필화 사건을 일으켜 억압하였다. 그 시발점은 강희 2년(1663) 장정롱 사건이었다. [[건륭제]] 시대에 들어서면 탄압은 더욱더 가혹해져 《[[사고전서]]》의 수집도 그 목적의 일단은 내용의 검열에 있었다고 하며, 기휘에 저촉되어 금서로 전부 훼손한 것도 수천 부에 달하고, 일부분을 뽑아내어 태워진 것은 헤아릴 수가 없었다. 청나라는 이에 대한 반발을 대규모 [[학살]]과 [[탄압]]으로 억눌렀다. [[양저우|양주]]와 [[광저우|광주]], [[쓰촨|사천]] 등지에서 일어난 [[명청교체기]] 대학살은 아무리 적게 잡아도 몇 십만 명, 최대 몇 백만 명에 근접하는 대규모 인구를 탄압했다고 추정된다. 이러한 학살 및 [[변발]] 등 [[만주족]] 문화 억지 강요 등의 탄압은 원나라의 [[남송]] 정복 때는 없었고, [[몽골 제국]]의 [[화북]] 정벌 때에나 나올 뻔하다가 장춘진인의 만류로 나타나지 않았던 일이었다.[* 다만 청나라의 문화 강요 정책은 기본적으로 복식이나 머리 모양 등 '민족적 정체성을 형성하는 풍속' 부분에 집중되고 일반적인 생산 기반에는 큰 영향을 끼치지 않았으며, 학살 역시 양주 등 청나라의 지배에 대한 저항의 구심점이던 특정 도시를 대상으로 그나마 제한적으로 행해졌다. 반면 [[칭기즈칸]] 치세의 [[몽골 제국]]이 시행하려던 문화 강요는 농경지와 [[도시]]를 파괴하고 화북 전체를 유목지화한다거나, 특정 민족집단 전체를 학살하는 등 대규모로 시행하는 것을 전제로 했음을 감안할 필요는 있다. 즉, 몽골 제국이 시행하려던 탄압 정책은 애초에 시행이 불가능할 정도로 엄청난 규모였기에 시행될 수 없었던 측면이 강했던 데 비해, 청나라의 탄압정책은 어느 정도 성공하여 200년 이상의 기간 동안 중국 전체에 대한 지배력의 기반이 되어주었다는 것.] 청나라는 강력한 힘을 바탕으로 대량학살과 [[변발]]의 강요 같은 강경책과, 한족 관료의 등용과 향신층의 우대 등의 회유책을 같이 펴며 중국 전토 지배에 나섰다. 역사학자 등지성(1887~1960)이 작성한 《청대문자옥간표》의 통계에 따르면 [[건륭제]] 연간에 일어난 문자옥은 무려 130여 건이나 되었다고 한다. 청나라 때 일어난 문자옥이 160여 건임을 감안하면 80%에 해당한다. 그러나 비록 힘으로 억눌렀어도 사람의 마음까지는 굴종시키지 못 하는 법이었다. 한족들, 특히 [[강남(중국)]] 지방에선 어쩔 수 없이 변발을 하고 청에 충성하는 척했으나 여전히 청에 대한 반감이 극심했고, 청을 피해 재야에 숨은 지식인층을 중심으로 한족 중심의 반청사상이 나타났다. 당시 많은 한족 [[지식인]]들은 암암리에 청나라의 멸망과 명나라의 재흥을 꿈꾸었으며, 반청단체 [[삼합회|천지회]] 등을 몰래 지지했다.[* [[김용(1924)|김용]]의 [[소설]]인 《[[서검은구록]]》, 《[[녹정기]]》 등이 이 시대를 잘 반영하였다.] 청은 이러한 반청의 기반인 사상 그 자체를 말살한다는 대담한 정책을 세워 약 100년에 걸친 인류 역사상 초유의 사상 탄압을 폈다.저장 버튼을 클릭하면 당신이 기여한 내용을 CC-BY-NC-SA 2.0 KR으로 배포하고,기여한 문서에 대한 하이퍼링크나 URL을 이용하여 저작자 표시를 하는 것으로 충분하다는 데 동의하는 것입니다.이 동의는 철회할 수 없습니다.캡챠저장미리보기